기다리는 자에게 복이오리니..

남자친구랑 짬을 내 다녀온 lg : sk 경기에서

lg가 승리!!! 아싸뵹 ㅋㅋㅋㅋㅋㅋ

나름 내기까지 하고 다녀온 거라 광대 승천 프하하하하하

작년까지만해도 엘지팬인 내가 에슼팬인 오빠한테

이런 대우를 할수있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지 크크

이날은 에슼이팬 오빠랑 엘지팬 나

그리고 야구엔 크게 관심없지만 그래도 야구장 가보고싶대서 데려온

후배네 커플까지 넷이서 엘지응원석에서 본 터라

남자친구가 더 기분 꿀꿀해 했다

작년에 그러게 그렇게 약올리래!!?! 역시 인생은 알수가 없는법

작년이랑 달라진게 없다면 우리가 먹는 잠실야구장치킨이 그릴킹이라눈거?

원래 둘이 오면 한마리만 시키지만 후배네도 왔으니

두마리로 주문 프히히 두가지나 맛볼수있어서 좋았다

먼저 모든 치킨의 근본이되어주는 후라이드도 한마리 주문하고~~

남친은 튀김옷 다 떼어서 먹는데 그 떼어낸 튀김옷 내가 다 먹는다

이렇게 바삭바삭하고 맛있는 치킨옷을 왜 안먹는거여?

그나마 그릴킹은 좀 얇고 바삭바삭한 맛이 좋다고

먹는 편이긴 한데.. 보통은 내차지!

그래서 나만 살이찌나바????

그나저나 잠실야구장에서 치킨배달시킬때마다 마주치는 아저씨랑

안면 틀것같다 호홓호 남친한테 받으러가라해야지이제

에이드랑 감자튀김은 기본 옵션~

한마리 시키면 2잔와서 사람수에 딱 맞게 먹을수있었다

원래 맛있어서 초스피드로 우다다 해치우는데

이날 약간 간식먹고와서 9회말까지 완전 느긋하게

천천히 먹었다 동생이 우리 프랑스식 식사하는것 같다구 그래서 엄청웃었네

후라이드말고 이건 구운치킨

남친한테 후라이드 껍데기가 싫으면 그냥 구운치킨먹으라고 하는데

그거랑 이거랑은 완전다른거란다

짜파게티랑 짜장면이 다른것처럼 완전 다른떙김이라

후라이드속살먹고싶은날이랑 구운치킨속살먹고싶은날이 다르다고

얼마나 타박을하던지

예민한 남자야

요는 나에겐 다 맛있었다 이거지

잠실야구장에서 먹는 치킨은 소울푸드의 느낌이온다

특히 이렇게 잠실야구장에서 엘지의 승리를 보면서 배달시켜먹는 치킨이란

한 한달짜리 행복지수 상승감?!

솔직한맘은 엘지는 이대로 가서 우승을 노리고

에슼도 가을야구왔으면좋겠다 그래야같이오는 맛이있는데

과연 가능할것인지?


돌아오는 길에 찍은 하늘- 너무 예쁘당

이제 가을이 되려나?


앗참 내가 시켜먹는 그릴킹치킨은 석촌점인뎅

번호라도 남겨야겠다  02 - 422 - 9255 얍!